안녕하세요 :)
이번 뮤지컬 역시 지난 맘마미아 포스팅에 이어, 좀 더 친숙한 작품으로 준비해봤는데요!
살면서 한번쯤은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로 준비해봤습니다.
세상의 편견을 바꾸고 자신의 꿈을 이룬 10대 소녀의 이야기, 뮤지컬 헤어스프레이입니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1988년 개봉된 영화를 원작으로 제작된 뮤지컬입니다. 원작의 영화보다는 좀더 유쾌하게 각색되어, 보다 재미있는 요소들이 많이 포함된 작품입니다.
개막 이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을 포함한 8개 부문에서 수상하면서 흥행에 성공했으며, 현재까지도 인기가 많은 작품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시놉시스
1960년대 초, 인종차별이 만연한 미국의 동부 볼티모어,
트레이시는 매우 뚱뚱하지만 최신 유행의 춤과 패션에 열광하는 10대이자, 10대를 대상으로 한 TV프로그램인 코니 콜린스쇼의 애청자이다. 친구인 엠버와 함께 코니 콜린스 쇼를 보던 트레이시는, 코니 콜린스 쇼의 멤버 한명이 빠지게 되면서 공석이 생기자 새로운 맴버를 뽑는 오디션이 열린다는 소식을 알게되고, 오디션에 참가하기로 결심한다.
트레이시의 엄마인 에드나는 딸이 상처 받을까 말리지만, 트레이시는 오디션을 보러갔고 뚱뚱한 외모에 대한 사람들의 선입견으로 오디션에서 떨어진다. 그러나 학교에서 춤에 재능이 있는 흑인친구 씨위드를 만나 새로운 춤에 눈을 뜨고, 좋은 기회로 코니 콜린스 쇼에 출연하게 되어 십대들의 유명인사로 떠오르게 된다.
과연 트레이시는 사람들의 선입견과 편견을 이겨내고 코니 콜린스 쇼의 우승자인 미스 헤어스프레이가 될 수 있을까?
넘버리스트
헤어스프레이는 독특하게도, 배우들의 솔로넘버가 아닌 단체곡이 유명합니다.
you can't stop the beat, mama, I'm a big girl now 등 솔로넘버들 보다 단체넘버들을 많은 사람들이 익숙하게 알고있는 재미있는 형상을 띄고있습니다.
1막
- Good Morning Baltimore
- The Nicest Kids in Town
- Mama, I'm a Big Girl Now
- I Can Hear the Bells
- (The Legend of) Miss Baltimore Crabs
- The Nicest Kids in Town (Reprise)
- It Takes Two
- Velma's Revenge
- Welcome to the 60's
- Run and Tell That!
- Big, Blonde and Beautiful
2막
- The Big Dollhouse
- Good Morning Baltimore (Reprise)
- (You're) Timeless to Me
- (You're) Timeless to Me (Reprise)
- Without Love
- I Know Where I've Been
- (It's) Hairspray
- Cooties
- You Can't Stop the Beat
긍정적인 에너지
헤어스프레이는 작품안에서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합니다.
이 작품이 초연될 당시, 911테러로 인해 전체적으로 미국이 가라앉은 분위기, 추모의 분위기를 갖고 있어, 뮤지컬 들이 조기 종영을 하는 등 흥겨운 쇼 뮤지컬 등은 어울리지 않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헤어스프레이는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미국에게 희망의 메세지를 전달하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이뤄내는 모습을 그려내 위안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더불어, 사람들의 편견의 찬 시선을 대수롭지 않게 이겨내고 자신의 꿈을 향해 직진하는 트레이시는 매사 긍정적이고, 주변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줍니다. 트레이시에 의해 가장 많이 변화한 엄마 에드나의 모습을 직접 보여주며, 할 수 있다는 메세지 역시 전달하고 있습니다.
화합
당시에는 인종차별 등 다양한 편견과 사회적인 이슈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헤어스프레이에서는 이를 화합하여 노래했습니다.
백인과 흑인이 서스럼없이 친구가 되고, 사랑에 빠지기도 하며, 뚱뚱한 사람이 사회적으로 눈초리를 받지만 이를 이겨내고 오히려 당당하게 사회에 나서는 이야기는 우리 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60년대 스타일
헤어스프레이는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쇼뮤지컬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이야기의 전반적으로 댄스가 기반이기에 넘버들 역시 전체적으로 신나는 음악들이 많이 있어 나도 모르게 흥겨운 리듬을 타고 있을 지도 모릅니다.
트위스트, 스윙, 자이브 등과 어우리지는 경쾌한 뮤지컬 넘버들은 60년대 경쾌한 음악 스타일을 최대한 구현했으며, 500여벌의 화려한 의상과 부풀린 모양의 50여개의 가발들은 통해 시선을 사로잡는 요소들로 자리잡았습니다.
뮤지컬 헤어스프레이는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
직장인 극단, 학생극단, 동아리 등에서도 헤어스프레이 작품으로 공연을 많이 준비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있으신 분들은 한번쯤은 찾아보셔도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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